4분기 실적을 발표한 하나로텔레콤이 주요 통신주들 중 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4분 현재 하나로텔레콤은 전날보다 80원(1.01%) 떨어진 786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 4분기 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4313억원으로 16.3%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은 459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회사측은 "기업데이터 사업의 호조로 매출은 전기 대비 늘었지만 시장 경쟁 심화로 유치비용이 늘고 동절기 선로시설 유지보수 비용 지출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7일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줄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매출은 1조7233억원으로 19% 증가.

전문가들은 실적이 부진하긴 하지만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것으로 올 하반기 이후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아직 투자매력은 존재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LG데이콤(1.38%)과 KT(1.39%) 등 다른 통신주들은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