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하루 만에 소폭 올랐다.

13일 코스피지수는 4.15포인트(0.29%) 오른 1418.44에 장을 마쳤다.

미 증시 하락으로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북핵 문제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사실상 타결됐다는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장중 한때 1420선도 넘었으나 반도체 업황 우려에 따른 대만 증시의 하락과 외국인의 매도로 인해 상승폭이 줄었다.

개인과 프로그램 매수가 외국인 매물을 소화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59%) 보험(3.49%) 건설(2.14%)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이틀째 하락하며 56만원대로 밀려난 반면 하이닉스는 강보합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삼성테크윈 호남석유도 5% 이상 상승했다.

외국인 매수가 유입된 삼성엔지니어링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삼성전기도 4% 이상 올랐다.

반면 코리안리 롯데칠성 롯데제과는 3% 이상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북핵 6자회담 타결로 현대상선이 3.2% 올랐고 광명전기도 1.2% 올랐다.

하지만 남북경협 관련주 중 선도전기와 신원은 오름세를 지키지 못한 채 보합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