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주총 의결권 행사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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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의 '큰손'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정당한 사유 없이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의장 직책을 합치거나 사외이사 비중을 낮추는 주총 안건에 대해서는 의결권 행사를 통해 이를 저지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결권 행사 기준을 작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미래에셋은 CEO와 이사회 의장 직책을 분리할 경우는 찬성표를 던지되 정당한 사유 없이 두 직책을 합칠 때는 반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이사 선출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후보자 전원에 대한 일괄투표 등 비민주적 선출 방식에 반대키로 했다.
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관련해서는 후보자의 이사회 참석률이 일정 수준 이하일 경우 반대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이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경영자문 서비스 등을 받는 것을 금지하는 안건이 나올 경우 적극 찬성하기로 했다.
구재상 사장은 "투자 대상 기업의 성장 잠재력과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호텔신라(지분율 14.52%) 등 8개사의 주요주주이며 금호산업(9.77%) 등 22개 기업의 지분을 5% 이상 갖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미래에셋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결권 행사 기준을 작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미래에셋은 CEO와 이사회 의장 직책을 분리할 경우는 찬성표를 던지되 정당한 사유 없이 두 직책을 합칠 때는 반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이사 선출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후보자 전원에 대한 일괄투표 등 비민주적 선출 방식에 반대키로 했다.
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관련해서는 후보자의 이사회 참석률이 일정 수준 이하일 경우 반대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이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경영자문 서비스 등을 받는 것을 금지하는 안건이 나올 경우 적극 찬성하기로 했다.
구재상 사장은 "투자 대상 기업의 성장 잠재력과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호텔신라(지분율 14.52%) 등 8개사의 주요주주이며 금호산업(9.77%) 등 22개 기업의 지분을 5% 이상 갖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