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8일만에 조정을 받으면서 600선에서 다시 밀려났다.

12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54포인트(0.75%) 내린 597.35에 거래되고 있다.
전주말 유가상승과 금리인상 가능성 부각에 따른 뉴욕증시 약세 마감의 영향 속에서 코스피지수와 동반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4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도 32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23억원의 순매수세다.

기타서비스와 비금속이 1% 미만의 오름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전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컴퓨터서비스가 2.3% 하락했으며 그외 통신서비스, 건설, 기타제조 등도 1% 내외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NHN이 1.2% 내린 것을 비롯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약세다. 아시아나항공포스데이타가 2% 안팎의 조정을 받고 있다.

그러나 메가스터디는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1.6% 오른 채 거래되고 있으며 네오위즈 역시 지주회사 결정 이후 기대감이 반영되며 3.4% 올랐다. 다음하나투어도 1% 미만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안성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신라수산중앙백신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솔빛텔레콤은 호도투어를 흡수합병한다는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웹젠은 300억원대의 대중국 수출 기대감에 2.7% 올랐다.

인적분할한 매커스는 재상장 이후 13.9%의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헬리아텍과 위디츠 등 자원개발 관련주도 일제히 조정을 받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투자상담역 곽지문 팀장은 "최근 60일선 돌파의 뜻을 이루지 못하면서 추가 상승 동력을 이끌어내지 못한 채 조정에 들어간 모습"이라며 "그러나 외국인들의 순매수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이어서 낙폭 심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