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1조클럽 15社로 늘어 … KTㆍ기업銀ㆍ하나금융 신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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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유가와 환율 하락 등 힘든 경영환경 속에서도 순이익 1조원 이상을 달성한 '1조클럽' 기업들은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 우리 등 6개 시중은행은 모두 순이익이 1조원을 넘었다.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조클럽에 속한 기업은 15개사로 2005년보다 두 곳 증가했다.
기존 멤버 중에서 현대제철이 탈락한 반면 KT 기업은행 하나금융 등이 새롭게 가세했다.
2005년 17억원이 모자라 아쉽게 1조클럽에 가입하지 못했던 KT는 2004년에 이어 2년 만에 1조클럽에 복귀했다.
금융사의 약진이 눈부셨다.
기업은행은 사상 최대인 1조531억원의 순이익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하나금융은 지주회사로 전환한 지 2년 만에 1조71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주력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1조382억원으로 14.5% 늘어난 덕분이다.
국민은행(2조4721억원) 우리금융(2조163억원) 신한지주(1조8327억원) 등도 전년보다 순이익 규모가 커졌다.
반면 외환은행(1조61억원)과 LG카드(1조1936억원)는 순이익이 줄었다.
삼성전자는 매출 58조원과 순이익 7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변함없이 1조클럽 선봉장에 섰다.
하이닉스도 D램과 낸드플래시 부문의 호조로 순익(2조12억원)이 10.7% 증가했다.
그렇지만 포스코(3조2066억원) 한국전력(2조705억원) 현대차(1조5260억원) SK텔레콤(1조4465억원) SK㈜(1조4218억원) 등의 순이익은 15~35%가량 감소했다.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특히 국민 우리 등 6개 시중은행은 모두 순이익이 1조원을 넘었다.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조클럽에 속한 기업은 15개사로 2005년보다 두 곳 증가했다.
기존 멤버 중에서 현대제철이 탈락한 반면 KT 기업은행 하나금융 등이 새롭게 가세했다.
2005년 17억원이 모자라 아쉽게 1조클럽에 가입하지 못했던 KT는 2004년에 이어 2년 만에 1조클럽에 복귀했다.
금융사의 약진이 눈부셨다.
기업은행은 사상 최대인 1조531억원의 순이익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하나금융은 지주회사로 전환한 지 2년 만에 1조71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주력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1조382억원으로 14.5% 늘어난 덕분이다.
국민은행(2조4721억원) 우리금융(2조163억원) 신한지주(1조8327억원) 등도 전년보다 순이익 규모가 커졌다.
반면 외환은행(1조61억원)과 LG카드(1조1936억원)는 순이익이 줄었다.
삼성전자는 매출 58조원과 순이익 7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변함없이 1조클럽 선봉장에 섰다.
하이닉스도 D램과 낸드플래시 부문의 호조로 순익(2조12억원)이 10.7% 증가했다.
그렇지만 포스코(3조2066억원) 한국전력(2조705억원) 현대차(1조5260억원) SK텔레콤(1조4465억원) SK㈜(1조4218억원) 등의 순이익은 15~35%가량 감소했다.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