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정시모집 등록을 마감한 서울대의 2007학년도 일반전형(정시 및 수시모집) 1차 등록에서 약대 미등록률이 22%에 달한 가운데 공대 자연대 농생대 등 이공계 일부 학과도 10%대의 미등록률을 나타냈다.

이들 미등록자는 다른 대학 치·의학과 및 한의학과에 동시 합격한 학생들로 추정된다.

7일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에 따르면 정시와 수시모집을 합친 일반전형 1차 마감 결과 전체 합격자 3162명 중 2984명(94.4%)이 등록을 마쳐 미등록률 5.6%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미등록률 6.7%보다는 소폭 낮아진 것이다.

단과대별로는 약대 미등록률이 2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연과학대 10.8%,공과대 9.9%,농생명과학대 9.8%,생활과학대 7% 등으로 평균보다 높은 미등록률을 기록했다.

학과별로는 공대 화학생물공학부의 경우 88명 모집에 14명이 미등록(15.9%)해 약대 다음으로 미등록률이 높았다.

공대 재료공학부도 88명 모집에 76명만 등록했다.

자연대 수리과학부 통계학과군도 59명 모집에 8명이 등록을 하지 않아 등록률이 86.4%에 머물렀다.

반면 법대·음대·미대는 등록률 100%를 기록했다.

인문계열1,사회과학계열,의예과,교육학ㆍ국민윤리교육과군,사회교육계열,체육교육과 등도 미등록 인원이 없었다.

사회대와 경영대는 각각 1명씩,인문대는 2명의 미등록자가 나왔다.

서울대는 이날 미등록 인원에 대해 추가 합격자를 발표한 데 이어 10일과 14일에도 추가 미등록 인원에 대한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