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의 전체 수탁 자산 중 주식에 실제 투자한 비중이 급감,200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증시가 상승 추세로 돌아설 때 펀드의 매수 여력이 크다는 의미다.

11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전체 자산의 7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의 주식 편입 비중은 1월 말 현재 88.6%를 나타내고 있다.

주식형펀드의 주식 투자 비중은 작년 초 92~94%에 달했지만 불과 1년여 만에 5%포인트가량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해외 펀드로 투자자금이 이동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의 인기가 시들해진 점을 이유로 꼽았다.

하지만 추가적인 주식 투자 비중 하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이미 편입 비중이 많이 낮아져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주식 비중이 낮은 점은 상승장에서 매수자금이 풍부하다는 뜻이기도 해 그리 부정적인 요인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