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교 교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 제도가 예정대로 2008년 전면 시행에 들어가고 대학들이 입시 요강을 발표할 때 등록금 인상률을 미리 고지하는 '등록금 예고제' 도입이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교육 수준 향상과 실업계 고교 집중 육성,교육 안전망 구축,교육격차 해소 등 '2007년도 교육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연가투쟁의 원인이었던 교원평가제는 내년 전면 실시에 앞서 올 3월부터 시범운영 학교 수가 500개(지난해 67개)로 확대된다.

9월부터는 자율학교를 우선 대상으로 학교별 특성에 맞춰 15년 이상의 교육경력자들에게 교장직을 개방하는 '교장공모제'와 탁월한 교원을 우대하는 '수석교사제'가 시범 운영된다.

또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2년 빨리,5년 더 일하기(2+5)' 전략의 일환으로 특성화 고교를 현재 104개에서 올해 198개교로,2009년에는 300개 이상까지로 늘린다.

입직(취업) 시기를 선진국 수준으로 앞당기기 위해 실업계고와 산업계의 취업약정제를 확대,실업계 졸업생의 취업 및 전문대 학위 취득까지 과정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실업계고 졸업생들을 시·도교육청 공무원으로 우선 채용하는 방안도 나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