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관이나 보일러를 비롯 각종 배관설비의 이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걸름장치가 개발됐다.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소재한 뉴워터테크(대표 박원종)는 7일 각종 배관시설의 기계장치나 계량기 등을 파손시킬 수 있는 이물질 제거장치인 '거르미'를 개발,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특히 수도관 내 이물질로 인한 계량기 고장 때문에 징수하지 못하는 수도요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고민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2~2005년까지 4년간 이물질로 인한 수도계량기 불량으로 징수하지 못한 수도요금이 각 지자체별로 200여억~500여억원에 달했다.

이 제품은 또 배관의 이물질 제거작업시 일일이 밸브를 해체해야 하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수압을 이용한 원터치 밸브조작만으로 이물질 배출이 가능해 매우 편리하다.

박원종 대표는 "연평균 약 120만개의 고정 교체수요가 발생하는 수도계량기는 물론 산업용과 일반설비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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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