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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가득' 설 선물] 설 선물 미리 찜 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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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설이 코 앞이다.

    꼭 열흘 남았다.

    추석과 달리 가족들 설빔도 마련해야 하고 친지와 평소 고마웠던 이들에게 줄 선물에도 신경이 더 쓰이게 마련이다.

    더구나 올해는 설 연휴가 사흘밖에 되지 않아 고향을 찾는 이들은 벌써부터 마음이 분주하다.

    식품ㆍ유통업체들은 이미 기업과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설 선물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업체들은 11년 만에 가장 늦게 맞는 설로 인해 설 대목이 자칫 실종될 수 도 있다고 보고 예약판매를 조기 실시하고,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올 설 선물은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웰빙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하면서 '고급화'라는 분 단장이 더해졌다.

    제수용품인 배 사과를 비롯해 수입육 옥돔 갈치 등은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배와 사과는 물량 축소로 지난해보다 10~20% 오를 전망이다.

    수입육 선물세트는 호주산 쇠고기 시세가 상승한 데다 가공공장 휴무 등이 겹쳐 10% 안팎 가격이 올랐다.

    갈치와 옥돔도 조업 부진으로 추석 대비 5~10%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곶감 한우 안동자반 굴비 등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소폭 하락하거나 동일한 수준이다.

    한우는 축산농가의 안정적 공급으로 11% 정도 저렴해졌으며 곶감 굴비 등은 지난해에 비해 생산량은 줄었으나 각 업체 비축분으로 지난해 가격과 비슷하다.

    ◆패션 선물

    여성들에게 선물하기 가장 적합한 상품으로 화장품을 빼놓을 수 없다.

    아모레퍼시픽은 연령대,가격대별로 차별화한 설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어머니를 위한 선물로 피부 탄력에 좋은 3종 제품으로 이뤄진 한방화장품 '설화수 3종 기획세트'가 18만5000원에 나와있다.

    LG생활건강은 고품격 한방 기초화장품 '후 왕후세트'(4종)와 기능성 화장품 '오휘 에이지 사이언스 DN에이지 3종 세트' 등 모두 4가지 선물 품목을 선보였다.

    피부관리에 소홀한 남성들을 위한 화장품도 있다.

    라네즈옴므에서 나온 '아쿠아 에너지 선물 2종 세트'를 5만6000원에,오휘포맨에서 나온 2종 기획세트를 7만3000원에 장만할 수있다.

    '꽃단장'에는 구두도 궁합이 맞아야 한다.

    금강제화는 은입자를 사용해 향균 향취 기능이 있는 '바이오소프(biosof) 은나노 슈즈'와 발의 피로를 더욱 풀어줄 수 있는 지압 실리콘을 사용한 지압화를 설 주력 상품으로 선보였다.

    가격은 13만∼17만원 대.에스콰이아는 올 설 선물로 '블랙&화이트'를 기본 컬러로 한 다양한 색상의 구두를 선보이고 있다.

    가보시와 크링크 소재로 디자인된 화려한 '레드슈즈(17만8000)','미니멀한 디자인의 에나멜 슈즈(16만3000원) 등이다.

    엘칸토는 설 선물 추천상품으로 짜릿짜릿한 정전기를 많이 느끼는 고객을 위한 정전기 방지 구두,컴퓨터와 핸드폰 사용이 잦은 고객에겐 전자파 차단 구두 등을 내놨다.

    ◆먹거리 선물

    백화점들은 고증을 거친 궁중음식을 설 선물로 내놨다.

    롯데백화점은 '혜경궁 홍씨 진찬연(進饌宴) 세트'와 '다식 세트'를 이색 선물로 선보였다.

    '진찬연'은 정조가 어머니를 모시고 아버지(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수원 화성으로 행차하면서 어머니의 회갑연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상.'생복화양적'은 싱싱한 전복과 해삼,쇠고기,돼지고기,여러 채소를 꿰어 지져낸 보양음식.'오색매작과'는 흰색,빨간색,노란색,계피색,쑥색 같이 5가지 색상을 내는 전통 과자다.

    50개 한정세트로 가격은 240만원.

    갤러리아백화점은 '예문궁중 명찬'을 이번 설 간판 선물세트로 꺼내 들었다.

    '예문궁중명판'은 전복,해삼,홍합을 장에 조려 쇠고기채를 얻은 궁중찬인 '삼합정과'를 비롯해 별미장조림,약고추장,인삼장아찌 등 6가지 궁중찬으로 이뤄졌다.

    현대백화점은 수제녹차 명인인 박수근씨가 만든 차 세트를 내놓았다.

    입동 때 겨울을 나기 위해 충분한 영향을 섭취한 녹차잎을 채취해 만들었다고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농림부 지정 전통식품 명인인 신광수씨의 '무애차'(40g)를 45만원에,무형문화재이자 국가지정 명인인 우희열ㆍ조정형ㆍ송강호ㆍ지봉남씨 등 4명이 빚은 '전통 명주 4종'을 7만5000원에 선보인다.

    식품업체들의 알뜰과 웰빙에 포커스를 맞춘 선물세트를 내놨다.

    CJ㈜는 전체 세트 종류의 80%에 해당하는 103종을 3만원 미만 세트로 준비했다.

    그 중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포도씨유와 스팸이다.

    동원F&B는 180여 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가격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가격은 1만원세트(34가지)에서 4만원대까지 선물세트도 다양하다.

    한성기업은 이번 설 선물세트로 젓갈제품 20종,참치제품 12종,선어세트외 29종 등 총62종을 구성했다.

    ◆주류 선물

    전통주와 위스키가 주도하던 주류 선물시장에 와인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와인은 3만원대부터 30만원대,심지어는 300만원대에 이르기까지 그 가격대가 광범위하다.

    와인이 대중화 되다보니 좀 더 희귀하고 특별한 제품을 접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경제력만 허락된다면 최고급 와인을 선물해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저렴한 와인을 선물한다고 하더라도 2~3병짜리 세트는 선물로서 무게감이 절대 가볍지 않다.

    경주법주와 매취순 등 전통주 업체와 위스키 업체들도 선물 시장의 수성을 위해 다양한 제품군을 내놨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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