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이종석 통일부 장관의 사퇴 이후 공석인 국가안보회의(NSC) 상임 위원장에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을 지명했다.

노 대통령은 6일 올해 첫 NSC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NSC 상임위원회는 중장기 국가안보전략 관련 사항을 처리할 때 열리는 공식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반도 평화정착 가시화'를 올해 안보정책 목표로,9·19 공동성명 이행단계 진입과 남북관계 발전 및 교류협력 확대를 전략과제로 각각 설정했다.

백 실장은 "6자회담의 진전에 맞춰 적당한 시기에 쌀과 비료 지원도 재개,남북관계의 축을 살리면서 상호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