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노새 라마 낙타를 타고 전투를 벌이는 미군.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병사라면 몰라도 세계 최강,최첨단을 자랑하는 미군에게 쉽게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다.

어떤 사람들에겐 '월남 스키부대' '스위스 해병대' 정도로 들릴 수도 있을 것이다.

미 정부의 기밀문서만을 골라 보도하는 블로그인 '시크러시 뉴스(Secrecy News)'최신호는 미 육군 특수부대의 '야전교범'(2005년판,225페이지 분량) 내용을 폭로하면서 미 육군 특수부대에선 '가축 활용법'도 교육과정에 포함돼 있다고 소개, 화제가 되고 있다.

미 육군은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동물,특히 가축을 이용해 군병력이나 전쟁물자를 실어나르는 등 전투에 활용하는 것을 사실상 공식 폐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트럭이나 항공기 헬리콥터 등 현대적 수단들을 얼마든지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하지만 미 육군 특수부대원들은 사막이나 산간오지에서 말이나 노새 라마 낙타 코끼리 등을 이용해 물자를 나르거나 전투를 벌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어 아직도 이를 교육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