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경스타워즈' 주식투자대회 참가자들의 관심은 실적 호전주에 주로 집중됐다.

동부증권의 이윤하 부장은 보유하고 있던 한진해운 2000주를 모두 매각해 수익을 거뒀고 신화인터텍을 1000여주 추가 매수했다.

한진해운은 지난달 19일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 줄곧 올라 3만원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종가는 700원(2.40%) 오른 2만9900원.

4분기 실적에서 나타난 펀더멘털 개선과 업황 호조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관심이 지속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종국 한화증권 부지점장은 올리브나인 1만주를 사들였지만 주가가 내림세를 보임에 따라 매입가를 회복하자마자 팔아치웠다.

반면 청호컴넷은 지난 주말 매입가보다 750원 높은 1만8800원에 전량 매각해 차익을 남겼다.

청호컴넷은 이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급증했다고 공시한 가운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 메리츠증권 천충기 부지점장은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오른 세원셀론텍을 팔고, 두산인프라코어를 1000주 신규 매수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올해도 매출 4조4500억원, 영업익 3855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가장 활발한 매매 활동을 보인 정민철 현대증권 과장은 국동과 대한전선 화일약품 삼성전기 등을 단기 매매하고 금호산업과 금호석유를 바구니에 담았다.

대부분의 종목을 주가 상승을 틈타 매각하면서 차익을 조금씩 남겼다.

CJ투자증권 김동욱 과장은 최근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화인케미칼에 관심을 보였고 우리투자증권의 윤위근 지점장은 루미마이크로를 새로 사들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