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호텔들이 설날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올 추석 공짜 투숙권을 제공키로 하는 등 파격적인 세일 경쟁에 나섰다.

조선호텔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 오는 '역 귀성' 고객들을 겨냥해 16일부터 19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2+1'패키지를 내놨다.

이틀 연속해서 투숙하는 고객에게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 딜럭스 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과일과 안마손이 공짜로 제공되며 가격은 하루에 15만원이다.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도 2박 이상 투숙할 경우 둘째날은 가격을 절반으로 깎아주는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체크아웃 시간도 오후 3시로까지 연장해준다.

가격은 하루에 16만9000∼25만9000원이다.

롯데호텔은 특급호텔 중에서 최저가인 11만원짜리 패키지를 선보였다.

소공동 서울점은 15∼21일까지 본관 객실과 신관 객실 요금을 각각 11만원,16만원으로 낮췄다.

성수기 본관 객실의 가격은 45만원 선이고 겨울 비수기에도 14만원은 줘야 이용할 수 있다.

설 패키지 이용 고객에겐 정선에 있는 강원랜드 하이원 스키장 할인권을 덤으로 준다.

프라자호텔도 설 패키지(16∼20일)를 11만9000원에 내놨다.

수영장,사우나,피트니스 클럽이 무료며 휴대폰줄 액정 클리너를 선물로 제공한다.

뮤지컬 명성왕후 S석이 포함된 패키지는 20만원.

서울 신라호텔은 16∼19일 '해피 뉴이어(Happy New Yea)' 설날 연휴 패키지를 판매한다.

가격은 13만5000원으로 딜럭스 룸 1박에 신라호텔이 직영하는 종로타워 33층의 탑 클라우드 뷔페 쿠폰(3인 이상 이용시 1인 무료)을 증정한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신라호텔이 직접 판매하는 '신라 명품 녹차'를 시음할 수 있다.

이 밖에 체크인할 때 추첨 행사에 참가하면 매일 3명에게 수페리어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