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이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김성화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은 KBS1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동산 시장이 국가경제 내지는 가계가 감내하기에 지나칠 정도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라며 "하지만 연착륙이 가능하도록 제도와 질을 서서히 개선해 나가는 것이 제도의 취지이기 때문에 급격한 가격하락이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국장은 주택담보대출 모범규준을 2금융권에 확대 적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전 금융기관에서 동시 실시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도 있고 소비자들의 수용능력 문제도 있어 일단은 주택담보대출의 80%를 차지하는 은행권이 먼저 시행을 하고 추후에 결과를 보면서 제2금융권으로의 확산 여부를 추진할 생각"이라며 "2금융권 적용시기는 앞으로 시장의 수용능력과 은행권의 시행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