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주연의 코미디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개봉 한 달 보름여 만에 623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한국영화 역대 흥행 8위에 올라섰다.

영화제작사 KM컬쳐는 지난달 14일 개봉한 '미녀는 괴로워'가 30일까지 전국 누적관객 623만명을 기록, 종전에 '쉬리'(621만명)가 갖고 있던 역대 흥행 8위의 기록을 깨뜨렸다고 31일 밝혔다.

KM컬쳐 관계자는 "영화가 개봉한 지 한 달 이상 지났는데도 스크린수가 200개 이상을 유지하는 등 좀처럼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면서 "이 추세대로라면 역대 흥행 7위인 '타짜'(684만명)의 기록도 깨뜨릴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