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장준영)가 폐기물 매립 신기술을 잇따라 개발,해외에 수출한다.

이 공사는 최근 파키스탄 생활폐기물처리장 타당성조사 용역(1억6800만원)을 수주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의 고형폐기물 매립장 30개 건설프로젝트와 인도 및 베트남의 폐기물처리사업 연구용역사업 참여도 추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또 아프리카 수단의 매립장 설치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을 비롯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 진출도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해 3건의 특허를 새로 취득했으며 올초에도 중간복토층 재활용과 매립가스누출방지공법 등 2건의 특허를 취득하는 등 지금까지 국내 특허 11건,환경신기술 1건(침출수 정화배출기술)을 따냈다.

공사는 이들 매립기술을 국내 각 지방자치단체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수출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우선 쓰레기매립장 시장이 가장 큰 중국 진출을 위해 2건의 특허기술을 중국에 출원해 놓은 상태다.

장준영 사장은 "올해부터 첨단 매립기술을 우선 동남아 지역에 본격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