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신성이엔지 … 반도체 클린룸제조 업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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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회장 이완근)는 1977년 냉동공조회사로 시작해 첨단기술인 반도체 LCD 생산장비 사업에 뛰어든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반도체가 어떤 것인지 잘 알려지지도 않았던 80년대 초 반도체 관련 사업에 뛰어들며 영역다각화에 나선 이 회사는 이후 국내 반도체 업계와 명암을 같이 하며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2004년 매출액 2160억원,2005년 2240억원을 기록하며 탄탄한 중견업체로 자리잡았다.
신성이엔지의 주력사업은 반도체가 생산되는 공간인 클린룸 장비 제조와 공정자동화 시스템이다.
특히 90년대 중반 클린룸의 주요 설비 중 하나인 '팬필터유닛(Fan Filter Unit)'을 업계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업계 선도기업으로 자리잡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회사는 또 1997년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통합시스템인 팹 공정자동화시스템(Fab Automation System) 시장에 진출했다.
신성이엔지는 특히 자체적으로 개발한 TFT-LCD용 자동물류시스템(AMHS) 토털 솔루션으로 FAS분야 전문기업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의 AMHS 분야 대표 제품인 FPD스토커(Stocker)는 LCD 생산공정이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공정 장비 간 카세트 물류 이송을 담당하는 팹 공정자동화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비접촉 전원 공급 장치와 클린룸 기술을 바탕으로 LCD 팹에서 요구되는 안정성 및 초청정화를 잘 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회사는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아 2005년부터는 미국의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대만의 치메이옵트로닉스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FPD스토커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품을 저장 반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4년 25%에 머물렀던 FAS관련 매출 비중을 앞으로 50% 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현재 10% 수준에 머물러 있는 해외 매출 비중을 2010년까지 35% 선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신성이엔지는 최근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입자의 개수를 측정하는 장비인 PSS (Particle Sensing System)를 출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PSS는 반도체 LCD 등의 초청정 클린룸 및 바이오 클린룸,식품제조 공정,다중이용시설 등의 실시간 환경오염을 측정할 수 있는 기계다.
기존에 사용되던 제품들보다 작고 가벼워 공간을 적게 차지하며 관리자가 조작하기 편리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완근 회장은 "클린룸 사업은 나노 테크놀로지와 바이오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꾸준히 시장이 커지고 있는 분야이며 FAS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분야여서 시장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인터뷰]
신성이엔지 이완근 회장 … "2010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하겠다"
"201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해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은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클린룸 분야와 반도체 LCD장비 시장에서 우위를 지키는 것은 물론 냉난방 종합공조사업 등에서도 보다 공격적으로 매출을 늘려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OLED 재료사업과 로봇사업,툴 자동화 등에도 진출할 것"이라며 "신성이엔지를 비롯 7개 관계회사의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상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면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요가 한정돼 있는 내수시장만으로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다"며 "해외 유수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을 고객으로 유치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신기술금융업이나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서비스업 등 기존 제조업 이외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고객의 신뢰가 없다면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없다"며 "우수한 인재를 충원하고 기술개발에 투자해 신성이엔지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가 어떤 것인지 잘 알려지지도 않았던 80년대 초 반도체 관련 사업에 뛰어들며 영역다각화에 나선 이 회사는 이후 국내 반도체 업계와 명암을 같이 하며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2004년 매출액 2160억원,2005년 2240억원을 기록하며 탄탄한 중견업체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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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90년대 중반 클린룸의 주요 설비 중 하나인 '팬필터유닛(Fan Filter Unit)'을 업계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업계 선도기업으로 자리잡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회사는 또 1997년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통합시스템인 팹 공정자동화시스템(Fab Automation System)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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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AMHS 분야 대표 제품인 FPD스토커(Stocker)는 LCD 생산공정이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공정 장비 간 카세트 물류 이송을 담당하는 팹 공정자동화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비접촉 전원 공급 장치와 클린룸 기술을 바탕으로 LCD 팹에서 요구되는 안정성 및 초청정화를 잘 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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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FPD스토커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품을 저장 반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4년 25%에 머물렀던 FAS관련 매출 비중을 앞으로 50% 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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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는 최근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입자의 개수를 측정하는 장비인 PSS (Particle Sensing System)를 출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PSS는 반도체 LCD 등의 초청정 클린룸 및 바이오 클린룸,식품제조 공정,다중이용시설 등의 실시간 환경오염을 측정할 수 있는 기계다.
기존에 사용되던 제품들보다 작고 가벼워 공간을 적게 차지하며 관리자가 조작하기 편리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완근 회장은 "클린룸 사업은 나노 테크놀로지와 바이오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꾸준히 시장이 커지고 있는 분야이며 FAS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분야여서 시장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인터뷰]
신성이엔지 이완근 회장 … "2010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하겠다"
"201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해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은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클린룸 분야와 반도체 LCD장비 시장에서 우위를 지키는 것은 물론 냉난방 종합공조사업 등에서도 보다 공격적으로 매출을 늘려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OLED 재료사업과 로봇사업,툴 자동화 등에도 진출할 것"이라며 "신성이엔지를 비롯 7개 관계회사의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상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면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요가 한정돼 있는 내수시장만으로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다"며 "해외 유수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을 고객으로 유치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신기술금융업이나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서비스업 등 기존 제조업 이외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고객의 신뢰가 없다면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없다"며 "우수한 인재를 충원하고 기술개발에 투자해 신성이엔지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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