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현의 코인레이더>는 한 주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을 짚고, 그 배경을 해설하는 코너입니다. 단순한 시세 나열을 넘어 글로벌 경제 이슈와 투자자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며,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주요 코인1. 비트코인(BTC)비트코인은 이번주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 속에서 7만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주 초에는 7만1000달러선을 비교적 잘 지켰지만, 26일을 기점으로 하방 압력이 커지며 결국 7만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27일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6만8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하락의 가장 큰 배경은 역시 중동 리스크입니다. 한동안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 기대가 커졌지만,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을 향해 "너무 늦기 전에 진지해지는 게 좋을 것"이라고 압박했고, 내각 회의에서도 "아무런 방해 없이 우리는 그들을 계속 타격할 것"이라고 발언하며 강경 기조를 이어갔습니다.반면 이란은 미국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도 대화 의도는 없다고 선을 그으며 협상 기대를 사실상 부인했습니다. 협상 가능성과 군사적 압박 신호가 엇갈리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위험자산 전반이 흔들리면서 비트코인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습니다.국제유가는 급등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기준 브렌트유 선물은 5% 오르며 배럴당 108달러를 넘어섰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94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이 다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고, 결국 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가상화폐 관련주인 서클 인터넷 그룹(CRCL)을 제일 많이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도 1위에는 터보퀀트 사태로 최근 주가가 급락한 샌디스크(SNDK)가 올랐다.27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에서 수익률 상위 1%를 기록한 고객의 전날 순매수 1위는 서클이었다. 전 거래일 대비 5.38% 빠진 98.27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통적인 방어주 성격을 띠는 에너지 대장주 엑슨 모빌(XOM)이 순매도 2위를 차지했다.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변동폭을 세 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세미컨덕터 데일리 3X'(SOXL)가 14.15% 급락하자,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자금이 유입되며 3위에 올랐다. 4위를 차지한 플래닛 랩스는 매일 지구 전체의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촬영해 위성 데이터를 제공하는 우주 항공 스타트업이다. 어제 8.4% 내린 32.40달러에 장을 마쳤으나, 매수세가 유입됐다.투자 고수 서학개미는 샌디스크를 대거 팔아치웠다. 전 거래일 대비 11.02% 주저앉은 603.17달러에 마감했다. 연료전지 업체 블룸 에너지(BE) 역시 11.12% 하락하며 순매도 2위에 자리했다.한국 증시 강세에 3배 베팅하는 '디렉시온 사우스 코리아 데일리 3X'(KORU)는 17.6%라는 큰 낙폭을 보이며 순매도 3위를 차지했다.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최근 빅파마(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은 유망한 신약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블록버스터’(매출 규모가 매우 큰 의약품)의 특허 만료로 인한 매출 공백을 메울 새로운 신약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한국 바이오 섹터에도 큰 기회가 온 겁니다.”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를 운용하는 송재원 미래에셋자산운용 선임매니저(사진)는 최근 한경닷컴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TIGER 기술이전바이오 액티브 ETF는 지난 17일 상장된 뒤 26일까지 8거래일 동안 수익률 11.4%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비교지수인 KRX 기술이전 바이오 지수(0.32%)와 비교해 11.08%포인트 우수한 성과다.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른 종목 선택과 비중 조정으로 초과수익을 챙길 수 있는 액티브 ETF의 장점이 도드라졌다.특히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시장 금리가 치솟아 바이오섹터에 불리한 증시 환경이 조성된 가운데 거둔 양호한 성과란 평가가 나온다. 금융시장에서 시장 금리의 벤치마크로 여겨지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5일(현지시간) 연 4.328%로 마감, 지난달 말(연 3.962%) 대비 0.366%포인트 상승했다.금리가 상승하면 바이오주의 경우 두 가지 경로로 타격을 받는다. 우선 개발 중인 신약의 가치를 산정하는 데 적용하는 할인율이 높아진다. 미래 수익을 현재가치로 할인하는 데 시장 금리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또 글로벌 빅파마의 신약 기술 도입 활동이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 신약 기술 도입을 위한 자금조달 비용 부담이 커져서다.하지만 송 매니저는 “지금 빅파마들은 신약 기술 도입을 위한 자금 조달 비용을 따질 때가 아니다”며 “특허 만료가 잇따르는 ‘특허 절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