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걸' 엘리트 소녀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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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다른 사회계층이 출현하고 있다.
이들의 이름은 '알파걸'!"
공부와 운동,리더십 등 모든 면에서 남학생을 능가하는 엘리트 소녀집단을 일컫는 말이다.
하버드대 아동심라학 교수인 댄 킨들러는 최근 번역된 '알파걸'(최정숙 옮김,미래의창)에서 새로운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로 무장한 10대 여학생들의 특성과 그들이 펼칠 미래상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그는 미국과 캐나다의 15개 학교 여학생 113명을 직접 인터뷰하고 900여명의 설문조사 결과까지 분석한 뒤 '새로운 여자의 탄생'을 선언했다.
그가 분석한 알파걸의 특징은 남녀 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이데올로기적인 그림자를 훌훌 벗어던진 신(新)자유인.
"리더가 될 소질이 다분한 알파걸은 여자라는 점 때문에 제약받지 않는다.
먼저 인간이고 그 다음이 여자인 것이다."
오히려 남학생들보다 더 씩씩하고 겁도 없다.
여자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자긍심을 잃고 에너지를 상실하게 된다는 심리학계의 오랜 학설과 정반대되는 현상이다.
또 하나는 페미니즘의 혜택을 받았지만 스스로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할 필요는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미 남자 아이들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저는 여권주의자가 아니에요. 그냥 평등주의자라고 할 수 있지요. 페미니즘은 여성 평등이 아니라 남성 적대적으로 보이거든요."
저자는 알파걸의 탄생 배경을 여성해방 운동에서 찾는다.
엄마 세대가 쟁취한 남녀평등으로 인해 10대 소녀들은 태어날 때부터 남자와 같은 출발선에 섰고 이전 세대의 피해의식 같은 것도 없다는 애기다.
'여성의 경제적,사회적 동등권을 얻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우리 딸들로 하여금 이전 세대는 생각하지 못했던 자아관을 갖도록 만들었다.
우리가 연구한 알파걸 집단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축은 1980년대 말에 태어난 아이들로,이 때는 대학에서 여학생 숫자가 남학생보다 많아지기 시작한 일종의 전환기였다.'
힐러리와 라이스,오프라 윈프리,샤라포바 등의 롤모델의 수가 늘어난 것도 이들을 도왔고 아버지와의 친근한 관계 또한 연관 있다.
신세대 아버지들은 딸들에게 도전의식을 심어줬고 그 결과 이들은 남녀차별의 '유리천장'도 단숨에 부숴버릴 태세가 되어있다.
이들은 직업을 선택할 때도 자기 성향을 중시한다.
취직보다 창업을 우선하기도 한다.
"포드,IBM 같은 회사에 제가 맞지 않는다면 그건 저의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그 사람들 문제죠." 따라서 이들의 감수성과 행동양식을 면밀히 관찰하고 거기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짜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킨들런은 12,15세의 두 딸을 둔 아버지로서 '알파걸'의 출현에 불안해하는 남자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다독인다.
"남자다워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 더 편안하고 사랑스러워질 수도 있지 않은가."
364쪽,1만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이들의 이름은 '알파걸'!"
공부와 운동,리더십 등 모든 면에서 남학생을 능가하는 엘리트 소녀집단을 일컫는 말이다.
하버드대 아동심라학 교수인 댄 킨들러는 최근 번역된 '알파걸'(최정숙 옮김,미래의창)에서 새로운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로 무장한 10대 여학생들의 특성과 그들이 펼칠 미래상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그는 미국과 캐나다의 15개 학교 여학생 113명을 직접 인터뷰하고 900여명의 설문조사 결과까지 분석한 뒤 '새로운 여자의 탄생'을 선언했다.
그가 분석한 알파걸의 특징은 남녀 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이데올로기적인 그림자를 훌훌 벗어던진 신(新)자유인.
"리더가 될 소질이 다분한 알파걸은 여자라는 점 때문에 제약받지 않는다.
먼저 인간이고 그 다음이 여자인 것이다."
오히려 남학생들보다 더 씩씩하고 겁도 없다.
여자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자긍심을 잃고 에너지를 상실하게 된다는 심리학계의 오랜 학설과 정반대되는 현상이다.
또 하나는 페미니즘의 혜택을 받았지만 스스로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할 필요는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미 남자 아이들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저는 여권주의자가 아니에요. 그냥 평등주의자라고 할 수 있지요. 페미니즘은 여성 평등이 아니라 남성 적대적으로 보이거든요."
저자는 알파걸의 탄생 배경을 여성해방 운동에서 찾는다.
엄마 세대가 쟁취한 남녀평등으로 인해 10대 소녀들은 태어날 때부터 남자와 같은 출발선에 섰고 이전 세대의 피해의식 같은 것도 없다는 애기다.
'여성의 경제적,사회적 동등권을 얻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우리 딸들로 하여금 이전 세대는 생각하지 못했던 자아관을 갖도록 만들었다.
우리가 연구한 알파걸 집단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축은 1980년대 말에 태어난 아이들로,이 때는 대학에서 여학생 숫자가 남학생보다 많아지기 시작한 일종의 전환기였다.'
힐러리와 라이스,오프라 윈프리,샤라포바 등의 롤모델의 수가 늘어난 것도 이들을 도왔고 아버지와의 친근한 관계 또한 연관 있다.
신세대 아버지들은 딸들에게 도전의식을 심어줬고 그 결과 이들은 남녀차별의 '유리천장'도 단숨에 부숴버릴 태세가 되어있다.
이들은 직업을 선택할 때도 자기 성향을 중시한다.
취직보다 창업을 우선하기도 한다.
"포드,IBM 같은 회사에 제가 맞지 않는다면 그건 저의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그 사람들 문제죠." 따라서 이들의 감수성과 행동양식을 면밀히 관찰하고 거기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짜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킨들런은 12,15세의 두 딸을 둔 아버지로서 '알파걸'의 출현에 불안해하는 남자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다독인다.
"남자다워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 더 편안하고 사랑스러워질 수도 있지 않은가."
364쪽,1만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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