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은 확장이 아니라 전진이다.

규모나 주가에 연연하지 말고 비전을 움켜 잡아라!"

'거대 기업의 종말'(로버트 토마스코 지음,나중길 옮김,토네이도)은 기업 확장을 성장으로 오해하는 경영자들에게 "규모는 성장의 중요한 요소일 뿐 목적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

맥도날드가 매장 수를 늘려 가맹점 수수료를 탐내다 고객 만족 점수를 까먹은 것을 상기하라는 것.

이 책은 '진정한 성장이란 기업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키우기보다 조직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시장의 숨은 기회를 발견함으로써 혁신의 엔진을 강하게 만들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성장을 견인하는 경영자를 '육성자'라고 부르며 지각 능력,목표의식,사실 확인,분위기 조성,커뮤니케이션,추진력,성과 분배 등의 요소를 최대한 잘 활용하라고 권한다.

356쪽,1만8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