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자:담배가 몸에 좋지 않다는 걸 알고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잘 끊어지지가 않네요.

회사 일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의지력이 약한 저에게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멘토:미국 경제잡지 '포천'에서는 실패하는 CEO의 70%가 실행력이 부족해서라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아는데 그것을 실행하지 못해서 실패했다고 합니다.

저는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해서 실패한다'는 명제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알면서 실행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실행할 수 없었다'는 명제로 수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급한 담배의 예를 봅시다. 우리는 담배가 인체에 끼치는 해를 알면서도 담배를 끊지 못하고 피운다고 합니다.

흡연자들은 이렇게 말하죠. '담배 나쁜 줄 몰라서 안 끊나.

알아도 못 끊지….'

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담배의 해악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입니다.

연탄가스 중독 주 원인인 일산화탄소,사형가스실에서 사용되는 독극물,최루탄에 사용되는 포름알데히드,페인트 제거제 아세톤 등 담배에 함유된 여러 가지 독소들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안다면 담배를 끊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고인이 된 이주일씨가 마지막에 말했죠."흡연이 정말 후회스럽다.

정말 고통스러운 결과를 가져오고 후회한다.

다른 사람들은 담배를 끊었으면 좋겠다.' 흡연자가 정말 이주일씨의 입장이 되어 그 상황을 안다면 그래도 흡연할 수 있을까요?

폐암에 걸려 살아갈 날이 일주일밖에 안 남아도,담배만 끊으면 살 수 있다고 해도 끊지 않을까요? 바로 모르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실행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글=조성주 캠퍼스21 대표이사 netist@campus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