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비과세 인한 자금흐름 급격한 변화 아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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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해외펀드에 대한 비과세 방침이 발표됐지만 아직 해외펀드 자금 흐름에 급격한 변화는 관측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해외직접투자펀드는 1379억원 증가해 최근 3주간(12월26일~1월12일)의 재투자를 제외한 평균 순증가액 2092억원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재간접펀드에의 유입액은 최근 3주간 평균 증가액인 644억원보다 크게 감소한 161억원에 그쳤다.
이 증권사 조완제 연구원은 "재간접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되고 있으나 이전에 비해 눈이 띌만한 자금 이탈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비과세 펀드 대상에 대한 논란이 확대되고 있어 가닥이 잡힐 때까지 투자자들이 관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또 기존에 재간접 및 역외펀드를 취급했던 판매회사들이 비과세 대상인 해외직접투자 상품을 아직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한 탓도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소폭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19일 현재 재투자와 해외투자분을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는 1300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조 연구원은 "주가 하락으로 해외투자 등 다른 상품으로의 대체가 어려운 가운데 신규자금은 저점 매수의 메리트가 커져 자금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삼성그룹 관련 펀드로 311억원이 유입된 것을 비롯, 그룹주 펀드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해외직접투자펀드는 1379억원 증가해 최근 3주간(12월26일~1월12일)의 재투자를 제외한 평균 순증가액 2092억원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재간접펀드에의 유입액은 최근 3주간 평균 증가액인 644억원보다 크게 감소한 161억원에 그쳤다.
이 증권사 조완제 연구원은 "재간접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되고 있으나 이전에 비해 눈이 띌만한 자금 이탈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비과세 펀드 대상에 대한 논란이 확대되고 있어 가닥이 잡힐 때까지 투자자들이 관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또 기존에 재간접 및 역외펀드를 취급했던 판매회사들이 비과세 대상인 해외직접투자 상품을 아직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한 탓도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소폭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19일 현재 재투자와 해외투자분을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는 1300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조 연구원은 "주가 하락으로 해외투자 등 다른 상품으로의 대체가 어려운 가운데 신규자금은 저점 매수의 메리트가 커져 자금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삼성그룹 관련 펀드로 311억원이 유입된 것을 비롯, 그룹주 펀드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