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3일 올 1분기 LCD패널 가격은 전기대비 10%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대만의 LCD분야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위츠뷰(WitsView)를 인용, 올 1월 LCD 패널 가격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반적인 하락세였다고 설명했다.

대형 인치 LCD TV 패널 가격은 전기와 동일한 수준이었으나, 모니터 패널과 노트북 패널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 인치 LCD TV 패널의 경우, 작년 후반부터 완제품 업체와 패널 업체들이 생산량을 조절하며 안정세를 찾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1분기 LCD 가격 하락률 전망과 관련, 최근 삼성전자는 IT 패널(모니터, 노트북용)은 5%대, TV 패널은 5~10% 수준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LG필립스LCD는 IT와 TV 패널 모두 10% 이상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임승범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LCD 패널 가격 하락률이 두 회사 전망치의 중간 수준인 8~9%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후반부터 국내와 대만 기업들이 LCD 패널 재고를 조정해 1월 수요가 상대적으로 양호할 수 있으나, 전반적인 계절적 비수기 영향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