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경스타워즈' 주식투자대회도 썰렁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일부 참가자들은 단기 매매와 보유종목의 매도를 통해 수익률 관리에 나섰으나 대부분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우리투자증권의 윤위근 지점장은 비티씨정보 5만주를 개장 직후 사들였다 오전 중 분할 매각하며 차익을 남겼다.

매입가는 860원이었으나 매각 가격은 880~890원.

비티씨정보는 이날 엿새 만에 반등해 0.59% 오른 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리츠증권 천충기 부지점장은 굿센을 샀다 팔며 차익을 노렸지만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의 김선운 연구원은 보유하고 있던 유니모테크를 전량 매각해 수익을 거뒀다.

유니모테크는 이날 IP기반의 유선 네트워크와 연동해 전세계 어느 곳과도 통화가 가능한 무전기를 개발, 출시했다고 전해지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거래량이 1만주 이상 급증한 가운데 외국계 창구로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최대주주가 변경된 엔터원을 5만주 가량 사들였다.

이 밖에 교보증권 홍길표 차장은 하나로텔레콤과 토탈소프트의 주가가 크게 떨어짐에 따라 매각에 나섰다.

하나로텔레콤 1000주는 모두 팔아치웠고 토탈소프트는 절반인 2000주를 매도했다.

하나로텔레콤은 홍 차장이 매수한 지난 18일부터 내리 3일 주가가 빠졌다. 토탈소프트는 전주말 12% 넘게 급락했지만 이날 주가가 6% 남짓 오르면서 손실폭을 다소 줄였다.

한화증권 김종국 부지점장은 로이트 5만여주 차익 실현에 나섰고 오리엔트바이오를 1만5000주 가량 새로 사들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