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워크아웃에 들어간 팬택이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기업 체질개선에 나섭니다.

보도에 전재홍 기잡니다.

<기자> 워크아웃중인 팬택이 경영 체질개선을 위해 고가폰 시장 공략을 강화합니다.

박창진 팬택 내수총괄 상무는 올해 중고가폰시장에서 점유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팬택의 저가폰시장 점유율은 48%.

반면 전체 단말기시장으로 확대하면 점유율은 20%안팎에 지나지 않습니다.

팬택은 올해 전체시장에서의 점유율은 5% 포인트 높인 반면에 저가폰 시장에서는 10%이하로 낮춰 잡았습니다.

저가폰 시장에서 출혈경쟁을 하기보단 마진이 높은 고가폰 시장을 집중 공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더 나아가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팬택은 먼저 작년 40개에 달했던 판매제품군을 20여개로 과감히 줄일 예정입니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 고가폰으로 인지되어 있는 ‘SKY브랜드’의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입니다.

또한 워크아웃으로 인한 대리점들의 불안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순회 마케팅IR 투어를 가질 계획 입니다.

최근 팬택은 KTF와의 협력과 더불어 LG텔레콤과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원화강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시장보다는 내수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국내 중고가폰시장을 선택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려는 팬택.

선택과 집중이라는 새로운 전략이 워크아웃중인 팬택의 체질을 개선시켜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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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