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내비게이션 전자지도 및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출한다.

SK㈜는 DMB 내비게이션 단말기 제조업체인 하이온콥에 전자지도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SK㈜는 이를 계기로 내비게이션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토마토 나비'로 정했다.

SK㈜는 현재 SK텔레콤과 함께 '네이트 드라이브'라는 휴대폰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TU미디어 MBC 등에 DMB용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네이트 드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내비게이션 관련 기술을 충분히 축적한 데다 다른 업체들과 달리 실시간 교통정보를 가공해 길안내에 적용하는 기술까지 확보했다"며 내비게이션 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하이온콥은 SK㈜로부터 전자지도와 소프트웨어를 공급받아 위성DMB와 지상파DMB를 모두 시청할 수 있는 '듀오(Duo)'란 이름의 단말기를 내놓을 예정이다.

SK㈜는 르네코가 다음 달 중순 출시하는 지상파DMB 단말기 '트래빗(Trabbit)'에도 토마토 나비를 탑재할 예정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