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KT에 대해 4분기 수익성은 시장 전망치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 양종인 연구원은 "임금 동결 등 비용 절감 노력이 있었으나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4분기 매출액은 PCS 재판매 매출과 부동산 분양 수익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수 정체로 전년동기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5%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양 연구언은 "올해 총배당(배당+자사주) 수익률이 6.5%에 달하고 보유 부동산 및 KTF 지분의 자산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결합서비스 허용 등으로 정부정책이 KT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주가를 좌우할 변수로는 와이브로 가입자 확보, 결합서비스의 허용 조건과 수혜 폭, 유리한 IP-TV허가 조건과 시기 결정 등을 꼽았다.

한편 투자의견은 마케팅 비용 증가 우려와 매출 정체, 새로운 서비스의 지연 등으로 '중립'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