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안전주행장치가 향상되고 디자인이 부분 변경된 신형 디젤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뉴 X3 3.0d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차량은 가속, 감속, 회전시의 차체 움직임을 감지하고 통제하는 안전주행기능 DSC(Dynamic Stability Control)를 비롯해 다양한 안전장치가 추가 적용돼 안전성이 대폭 강화됐다고 BMW코리아는 설명했다.

DSC 외에도 운전자가 가속페달에서 발을 급히 뗄 경우 신속한 제동이 가능토록 한 브레이크 스탠바이 기능, 눈길이나 빗길에서 브레이크를 건조시켜주는 브레이크 드라이 기능, 오르막길 차량 출발시 밀림 현상을 방지하는 기능 등이 이 차량에 추가 적용된 안전장치라고 덧붙였다.


또한 버튼 하나로 선택이 가능한 DTC(Dynamic Traction Control) 기능이 적용돼 눈이 많이 쌓인 도로나 모래사장, 자갈길 등의 노면 상태에 따라 4개의 바퀴에 골고루 힘을 전달해 추진력을 증가시킨 게 이 차량의 특징이다.

외관에서는 기존 모델보다 그릴이 약간 커졌고 후면 램프 디자인을 L자형으로 바꾸는 동시에 LED 라이트를 추가해 시인성을 높였으며, 인테리어에서는 스티어링휠, 우드트림 등의 변화를 통해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이 차량에 탑재된 엔진은 기존 모델과 같은 3.0ℓ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이며, BMW코리아는 오는 3월께 3.0ℓ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X3의 새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 X3 3.0d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7천180만원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