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조현상 효성그룹 상무, 축구선수 박지성 등 3명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선정한 '2007 차세대 지도자'(Young Global Leader)에 포함됐다.

스위스의 민간 싱크탱크인 WEF는 16일 전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학계,민간단체에 몸담고 있는 40세 이하의 차세대 지도자 후보 4000여명을 추천받아 이 가운데 250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2006 차세대 지도자 200명 가운데 한국인은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을 포함해 모두 5명이었으나,올해에는 2명 줄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국가별로는 미국이 4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도와 중국,일본 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인도와 중국은 25명과 21명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고,일본이 1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현재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 선수(25)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대한민국 축구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효성그룹 전략본부 소속으로 경영전략 담당인 조현상 상무(36)는 사내 컨설턴트로서 경영상의 문제 해결을 주도하고 있으며,작년 9월 효성측 협상단 대표로 미국 굿이어와 32억달러 규모의 타이어코드 장기공급 계약을 성사시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카이스트 출신인 이해진 의장(39)은 1999년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컴 사장으로 취임한 뒤 2001년 NHN 공동대표이사 사장을 지내고 2004년부터 NHN 이사회 의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