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주년인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충무아트홀을 강북 최고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윤정국 충무아트홀 신임사장(49)은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3년간의 임기 동안 충무아트홀을 강북 최고의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데 정책의 최우선순위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연장을 신설 및 증설하고 주민맞춤형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선보일 공연장은 250석 규모의 '소극장 블루'로 올 5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소극장 블루'는 창작뮤지컬의 발전을 꾀하고 지평을 넓히기 위해 신설되는 첨단 공연장입니다.

여기서 연간 최소 1개의 창작뮤지컬을 만들고 적어도 3년간은 무대에 올려 창작뮤지컬이 시장논리에 의해 사장되지 않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기존 809석 규모의 대극장도 2008년 중순께 개·보수를 거쳐 1174석 규모로 확장키로 했다.

대형뮤지컬 등 관람객이 많은 공연의 경우 800석 규모로는 수익성을 맞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주민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어린이문화예술학교(대표 김숙희)와 파트너십을 맺고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