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치러지는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언어영역의 문항 수가 10개 줄고 시험시간도 10분 단축된다. 문항 수와 시험시간이 조정된 것은 언어영역 문제의 수가 지나치게 많아 수능 첫 시간부터 수험생들의 피로도가 높아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하는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 수정 고시안을 1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고시안에 따르면 60문항을 90분 동안 푸는 것으로 돼 있는 수능 언어영역이 50문항 80분으로 조정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듣기와 쓰기 읽기 등 각 분야의 문항을 골고루 줄여 영역별 문항의 비율은 종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