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칼럼] 장수비결 '교육'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람의 평균 수명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100세 수명'을 마치 손에 잡힌 듯 확언하는 의학자들이 많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10여년 후면 120세의 노인들이 어렵잖게 눈에 띄고,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 중 일부는 150세까지 장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다. 불과 100여년 전에 유럽인들의 평균 수명이 35세 안팎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꿈을 꾸는 듯한 얘기들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인간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가. 여러 분야에서 노화와 장수에 관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의학의 발전이 당연히 으뜸으로 꼽힌다.
그러나 의학 못지않게 환경,영양,스트레스 등을 지적하는 학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 텍사스 건강과학센터의 저명한 의학자인 스티븐 오스터드는 인간의 '사회성'을 높이는 뇌가 장수의 비결일 것이라는 색다른 주장을 펴기도 한다.
최근에는 사람의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요인들 중 교육이 가장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교육과 수명의 상관관계 연구는 미국 프린스턴대 레러스 무니 교수가 처음 시작하면서 영국 스웨덴 덴마크 등지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들의 주장은 한 마디로 '가방 끈이 길어야' 장수한다는 것인데,교육을 더 많이 받으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장래에 대한 계획을 더 잘 세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 하나는 배움을 통해 현재의 쾌락을 자제할 수 있다고 한다. 한 예로 '흡연이 나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교육받은 사람은 더욱 건강한 미래를 위해 흡연이라는 쾌락을 포기할 줄 안다는 것이다.
사실 교육은 희망을 안겨 주는 것이고 희망은 제일 가는 생활의 활력소로 작용한다. 인간다움과 창의성의 원천도 교육에서 비롯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런 연장선 상에서 볼 때도 교육과 수명의 밀접한 관계는 충분히 수긍이 간다. 보건의료 혜택과 함께 교육기회 확대도 진지하게 고민할 시점인 것 같다.
박영배 논설위원 youngbae@hankyung.com
그렇다면 무엇이 인간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가. 여러 분야에서 노화와 장수에 관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의학의 발전이 당연히 으뜸으로 꼽힌다.
그러나 의학 못지않게 환경,영양,스트레스 등을 지적하는 학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 텍사스 건강과학센터의 저명한 의학자인 스티븐 오스터드는 인간의 '사회성'을 높이는 뇌가 장수의 비결일 것이라는 색다른 주장을 펴기도 한다.
최근에는 사람의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요인들 중 교육이 가장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교육과 수명의 상관관계 연구는 미국 프린스턴대 레러스 무니 교수가 처음 시작하면서 영국 스웨덴 덴마크 등지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들의 주장은 한 마디로 '가방 끈이 길어야' 장수한다는 것인데,교육을 더 많이 받으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장래에 대한 계획을 더 잘 세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 하나는 배움을 통해 현재의 쾌락을 자제할 수 있다고 한다. 한 예로 '흡연이 나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교육받은 사람은 더욱 건강한 미래를 위해 흡연이라는 쾌락을 포기할 줄 안다는 것이다.
사실 교육은 희망을 안겨 주는 것이고 희망은 제일 가는 생활의 활력소로 작용한다. 인간다움과 창의성의 원천도 교육에서 비롯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런 연장선 상에서 볼 때도 교육과 수명의 밀접한 관계는 충분히 수긍이 간다. 보건의료 혜택과 함께 교육기회 확대도 진지하게 고민할 시점인 것 같다.
박영배 논설위원 young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