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의 한 여군 부사관이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누드 모델로 나섰다가 군 당국으로부터 보직해임 처분을 받았다.

미국 텍사스주 래클랜드 공군기지는 11일 교육담당 부사관으로 근무하는 미셸 맨하트(30) 하사의 행위가 "군인에게 요구되는 행동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며 맨하트에 대한 보직해임 조치를 취한 뒤 정확한 조사를 통해 징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플레이보이는 2월호에서 무기를 들고 있는 군복 차림과 벌거벗은 모습 등을 담은 맨하트 하사의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1994년 군복무를 시작해 두 자녀를 둔 기혼녀인 맨하트 하사는 그러나 "잘못한 일이 없으며 그다지 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샌안토니오<美텍사스州> AP=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