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로만 별도의 펀드를 만들 정도로 시장의 신뢰를 받고 있는 삼성그룹주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5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9000원 떨어진 57만7000원, 삼성화재는 전일 대비 2500원 내려간 15만3000원, 삼성SDI는 전일대비 900원 떨어진 6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D램과 LCD를 제외한 사업부문의 실적이 대부분 부진해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겨울철 자동차 사고증가로 인해 지난해 10~11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에 PDP부문이 부진했던 데다 1,2분기는 휴대전화와 TV의 비수기라서 당분간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