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CJ홈쇼핑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03년 이후 분기 최대치에 이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성수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은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의 호조, 경상이익의 부진이라는 상반된 양상을 띌 것"이라며 "그러나 영업외수지는 지난 4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사이트 기능을 차별화시킨 B2C(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 cjmall의 고성장과 해외에 진출한 국내 홈쇼핑 업체 중 유일하게 사업 안정화와 확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롯데의 우리홈쇼핑 인수로 홈쇼핑 시장의 경쟁구도가 유동적이지만, 매출과 이익의 다변화로 실적 변동성이 축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4분기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한 4165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1% 늘어난 224억원으로 2003년 이후 분기 최대치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