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훼손 논란으로 추진과 중단을 반복하며 9년을 끌어 온 국도 1호선 국립공원 계룡산 관통구간이 11일 오후 4시를 기해 개통된다.

충남 공주시 반포면 온천리와 대전시 유성구 방동을 잇는 이 구간은 총 연장 10.1㎞에 왕복 4차로로,1998년 11월부터 국비 2032억원이 투입됐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도로개설에 따른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구간에 터널 2개(총연장 3360m)와 교량 8개(1188개)를 각각 설치했고,도로개설 과정에서 훼손된 지역에 계룡산에서 자생하는 나무를 촘촘히 식재했다고 설명했다.

또 도로 곳곳에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동물침입 방지시설'과 '자동차 야간조명차단시설' 등이 설치됐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