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닌텐도, 한국시장서 '윈-윈'

[앵커]

슈퍼마리오로 잘 알려진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닌텐도의 한국진출은 국내 게임 개발업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닌텐도가 한국시장에 상륙했습니다.

지난해 7월 한국법인을 설립한 닌텐도가 오는 18일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DS 라이트'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닌텐도의 국내 진출은 그동안 닌텐도가 한국시장에 별 관심이 없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닌텐도는 한국시장이 가진 우수하고 다양한 게임 개발능력에 주목했습니다.

[인터뷰: 코다 마네오 한국닌텐도 대표]

"한국시장에 주목한 이유는 한국에 우수한 게임개발자가 있다는 점이다. 일본에는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게임크리에이터들을 보유한 나라는 많지 않다."

닌텐도의 한국 진출은 국내 게임개발업체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전망입니다.

이미 닌텐도는 국내 업체들이 취약한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도 확고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닌텐도의 게임기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게 된다면 보다 쉽게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효과를 거둘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신철 넥슨 대표]

"아직까지 북미·유럽시장에서 보다 많은 확장을 해야한다. 이미 닌텐도가 큰 시장을 확보하고 있어 거기에 우리 게임이 같이 참여함으로써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닌텐도는 국내 게임개발업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칠 예정입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즐길수 있도록,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교육용 게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