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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 2007] 남용 부회장 "2010년엔 글로벌 톱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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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은 3M처럼,생산은 도요타처럼,공급망관리(SCM)는 델처럼."

    지난 1일 LG전자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취임한 남용 부회장이 글로벌 시장 데뷔 무대에서 밝힌 포부다.

    남 부회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07' 개막식에 참석한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람과 일하는 방식만은 세계 최고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LG전자 CEO로 취임한 후 기자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발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 부회장은 이날 특히 '사람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8만여명의 LG전자 임직원 중 6만명 이상은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 중 임원 300명과 사무·기술직 3만명은 세계 '톱 클래스'의 인재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 GE나 도요타,노키아 정도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일하는 방식과 관련해선 SCM을 예로 들었다. 남 부회장은 "전자업체의 경우 라이프사이클이 짧은 데다 가격도 급속도로 떨어지고,부품을 조달하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며 "이같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경쟁력이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SCM 분야에서 미국 PC업체인 델 정도의 수준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부회장은 인력 개발과 일하는 방식의 개선을 통해 2010년까지 글로벌 톱3 업체로 성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출 뿐 아니라 시장 점유율,수익률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 3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 부회장은 이를 위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전략을 분명히 하는 것(refine)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영진이 방향을 정하고 모든 사람이 함께 가면 설사 잘못된 방향이더라도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이 다른 방향으로 가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며 "따라서 모든 사람이 납득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고 명확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 부회장은 또 "사원들이 하고 있는 일 중에 성과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은 없애겠다"고 말했다. 그는 "낭비는 수직적이고 관료적인 조직문화에서 온다"며 "CEO인 나와 임원들부터 일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매출 40조원을 달성키로 했다. 또 고수익 사업구조를 갖추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1조7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시설투자(1조4000억원)까지 합하면 내년도 투자 규모는 총 3조1000억원이다. LG전자의 지난해 매출과 투자 규모는 각각 37조원과 2조9000억원이었다.

    남 부회장은 "올해 이를 위해서 △고객 가치 창출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 △체계적인 미래사업 준비 등 세 가지를 중점 추진 과제로 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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