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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진단] 현대오토넷 평가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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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오늘 종목진단시간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나온 증권사의 '매도'의견에 직격탄을 맞은 현대오토넷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경제팀 이준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우선, 현대오토넷의 최근 주가 추이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현대차그룹의 계열사로 자동차용 멀티미디어기기를 생산하는 현대오토넷은 지난해 다소 정체된 주가 흐름을 보였습니다.

    현대오토넷 주가의 하단은 9천원대에서 강한 지지를 받았고 1만원에서 1만1천원대가 상단을 이루고 있는데요,

    그만큼 주가의 하락폭도 크지 않았고 상승폭도 미미했던 편입니다.

    이처럼 현대오토넷의 주가는 지난 한해 동안 조용했지만 새해 벽두부터 심하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매도' 투자의견이 나오면서 현대오토넷에 심한 타격을 입혔기 때문인데요,

    어제 매도 의견이 나온 직후 개장 초부터 팔자세가 몰리기 시작했고 결국 전날보다 11.85%나 폭락하며 8천원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오늘도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한 때 7천660원을 기록해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구요,

    1년전과 비교해보면 현대오토넷의 주가는 반토막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현대오토넷에 대한 매도 의견을 낸 증권사의 평가가 궁금한데요,

    매도 의견의 배경으로는 어떤 점이 꼽혔나요?

    (기자)

    많은 투자자분들도 아시겠지만,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이 한 종목을 분석하면서 '팔아치우라'는 매도 의견을 내는 경우는 극히 희박합니다.

    실제 매일 쏟아져 나오는 증권사들의 종목 보고서 가운데 '매도' 의견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J투자증권은 어제 현대오토넷의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증권가에서 '매도'의견이 나온 것은 코스피200종목 가운데는 2년만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CG-증권사 분석)

    CJ투자증권은 "현대오토넷은 외형이 정체되고 이익도 감소하고 있지만 고평가돼있다"며 "적정주가를 5천원 이상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대오토넷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부담스럽다"며 "지난해 매출액이 합병으로 정체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J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오토넷의 지난해 매출액은 7천873억원, 영업이익은 638억원으로 추정됐는데요,

    이는 합병 기준으로 매출액의 경우 1년전보다 1.7%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8%나 감소한 수치입니다.

    CJ투자증권은 "현대.기아차 생산판매 부진과 환율하락 등으로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다"며 "올해 회복은 되겠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본텍 합병과 모비스 카트로닉스 연구소 양수, 진천공장과 의왕연구소 투자과정에서 영업권상각 등의 비용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외형성장 역시 메이저업체들의 진입으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말 그대로 정말 강력한 '매도'의견이 아닐 수 없는데요,

    현대오토넷에 대한 다른 증권사들의 평가는 어떠한가요?

    (기자)

    CJ투자증권의 매도 의견이 나오기에 앞서 현대오토넷의 올해 전망은 긍정적인 편이었습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중장기 성장주로 현대오토넷을 꼽기도 했는데요,

    몇몇 증권사들은 현대오토넷을 팔라고 주문한 CJ투자증권의 의견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CG-증권사 분석)

    우리투자증권은 "중장기 벨류에이션 평가 기준으로 본 현대오토넷의 적정주가는 1만1천원에서 1만2천원선"이라며 "현재 주가 급락은 과도한 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대오토넷은 현대.기아차의 전장부문 강화의 수혜를 볼 것이 분명한 만큼 새로운 차량 모델이 출시되는 내년부터는 현대오토넷의 실적도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증권은 "현대오토넷이 현대차그룹 관련 악재로 어제 12% 가까이 급락했지만 성장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현대오토넷의 4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대.기아차가 전자부품을 현대오토넷을 통해 개발할 수 밖에 없고 전장부품 개발이 현대모비스로 이관될 가능성도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올해 2분기부터 독자개발한 차량용 복합 네비게이션 제품의 납품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실적 개선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현대오토넷에 대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과 목표가격를 정리해주시죠.

    (기자)

    주요 증권사들은 현대오토넷의 투자의견을 매수 또는 중립으로 설정하고 목표주가는 1만원 이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CG-현대오토넷 평가)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는 1만6천원을 유지했구요,

    삼성증권은 2년내 목표주가로 1만9천600원을 제시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CJ투자증권은 현대오토넷의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밝히지 않았지만 5천원 이상으로 보기 힘들다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P><빠르고, 쉽고, 싼 휴대폰 주가조회 숫자 '969'+NATE/ⓝ/ez-i>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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