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56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서성문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5354억원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률은 연말 보너스를 200억원으로 가정했을 때 전년동기 6.8%에서 5.3%로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수익성 악화는 6~8월 천연고무 평균가격이 미달러화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62.9%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말 완공될 헝가리공장의 투자비 반영으로 지분법이익이 악화될 전망이어서 경상이익 감소율은 영업이익 감소율보다 큰 50.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