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매월 수여하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1월 수상자로 대기업부문 정대화 LG전자 책임연구원과 중소기업부문 박계정 에이스전자 대표가 8일 선정됐다.

정 책임연구원은 LCD 패널의 미세한 화소 결함을 초고속으로 검출하는 LCD 패턴 검사기의 국산화에 성공,20억원이 넘는 도입 장비의 가격을 절반으로 낮춤으로써 국산시장 점유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박 대표는 각종 전기모터의 제조장비를 국산화함으로써 고가의 외국장비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업체들에 공급,2005년부터 연간 1000만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했다. 또 정밀 측정기 제품도 외산제품보다 품질과 성능을 향상시켜 국내 전기모터 산업발전에 공헌했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