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계열의 유동성 위기로 직격탄을 맞았던 도움이 최근 들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8일 휴대폰 케이스 업체인 도움은 150원(2.14%) 오른 7150원으로 6일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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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7230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도움은 팬택계열과 연동돼 주가가 움직이는 게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별다른 재료가 있는 건 아니다"며 "다만 팬택계열이 반등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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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매출의 60%가량이 팬택계열에서 나올 정도로 팬택 의존도가 높다.

지난달 팬택계열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도움도 조정세를 맞은 뒤 28일부터 상승세로 반전했다.

일각에서는 자원 개발 및 부동산 시행 등 신규사업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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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매출 구조가 취약해 사업 다변화를 검토해왔다"며 "하지만 당장 착수할 수 있는 일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실적 전망은 아직 불투명하다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