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詩세계 시인선' 세 권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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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고려원에서 출간된 장석주 시인의 첫 시집 '햇빛사냥'이 복간됐다.
장 시인과 젊은 평론가들이 창간한 뒤 1992년 종간된 시전문 계간지 '현대시세계'의 시정신을 잇는다는 취지로 만든 '현대시세계 시인선'(북인) 시리즈의 첫 번째 산물이다.
'햇빛사냥'은 '한 젊은 영혼의 숙명적인 방황과 그 종착점에 대한 예감을 하나의 서사적 구조로 엮어낸 시집'(문학평론가 김춘식)으로 고 기형도 시인이 문청 시절 연필로 줄을 긋고 동그라미,가위표를 하며 깨알 같은 메모를 적어두었던 '바이블'과도 같은 책이었다.
이와 함께 1994년 '현대시사상'으로 등단한 조하혜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울지 말아요,비둘기'와 2003년 등단한 김미성 시인의 첫 시집 '모든 길이 내게로 왔다'가 '현대시세계 시인선'으로 나왔다.
'울지 말아요…'는 사랑과 기계라는 두 단어를 매개로 현대인의 모습을 조명한다.
'모든 길이…'에서는 존재와의 불일치를 극복하고 삶을 재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시를 탐구한 시인의 내적 성찰을 엿볼 수 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
장 시인과 젊은 평론가들이 창간한 뒤 1992년 종간된 시전문 계간지 '현대시세계'의 시정신을 잇는다는 취지로 만든 '현대시세계 시인선'(북인) 시리즈의 첫 번째 산물이다.
'햇빛사냥'은 '한 젊은 영혼의 숙명적인 방황과 그 종착점에 대한 예감을 하나의 서사적 구조로 엮어낸 시집'(문학평론가 김춘식)으로 고 기형도 시인이 문청 시절 연필로 줄을 긋고 동그라미,가위표를 하며 깨알 같은 메모를 적어두었던 '바이블'과도 같은 책이었다.
이와 함께 1994년 '현대시사상'으로 등단한 조하혜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울지 말아요,비둘기'와 2003년 등단한 김미성 시인의 첫 시집 '모든 길이 내게로 왔다'가 '현대시세계 시인선'으로 나왔다.
'울지 말아요…'는 사랑과 기계라는 두 단어를 매개로 현대인의 모습을 조명한다.
'모든 길이…'에서는 존재와의 불일치를 극복하고 삶을 재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시를 탐구한 시인의 내적 성찰을 엿볼 수 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