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5일 미디어플렉스에 대해 "영화산업의 수직계열화로 중장기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유정민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영화산업의 수직계열화로 시장 지위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제작사와 함께 보유하고 있는 영화 판권 라이브러리로 인해 매체다변화 시대에 장기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자회사 메가박스는 서울 중심의 스크린 확보를 통해 국내 공급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한편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며 "이는 메가박스의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배급수수료 인상과 티켓 가격 상승 가능성은 기회요인이며 영화산업의 디지털화는 위험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