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4∼15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중국 일본과 3자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13일 출국한다고 청와대가 5일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EAFTA) 추진을 제안하는 한편 아세안 10개국과 합동 정상회의를 갖고 현재 진행 중인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협상 타결 의지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은 순방 기간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한·중·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를 비롯해 황사대응,에너지 협력,고위급 정책협의체 구축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