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주변 4개의 오름으로 둘러싸인 저지대로 바람이 적은 곳에 자리잡은 로드랜드GC.연중 라운드가 가능한 이곳은 제주 특유의 원시림이 가득한 자연친화적 코스 레이아웃이 돋보인다.

코스 설계는 동쪽 분지형,서쪽 산악형으로 조성됐다.

LPGA의 김주미,강수연,장정 등 대한의 낭자군이 "코스 레이아웃과 관리,서비스면에서 미국의 TPC코스에 비해서도 손색없을 정도로 빼어난 코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66만5000평의 부지에 조성된 마운틴,우드,레이크 등 27홀은 주변 환경을 적절히 활용한 각각의 특징과 독자적인 컨셉트를 갖고 있다.

가장 긴 레이크 코스는 아름다운 여성의 자태를 모티프 삼아 넓은 페어웨이와 연못 등을 조화시켜 놓았다.

우드코스는 숲을 테마로 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수림지대가 훌륭하다.

라운드 자체가 곧 삼림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운틴 코스는 말 그대로 가장 높은 지역에 위치,멀리 한라산과 제주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빼어난 조망을 선물받는 대신에 모험심을 발휘해야만 한다.

'도전해볼 만한 국내 골프장 베스트10'에도 선정된 로드랜드는 세계적 골프장 설계자인 일본의 가토가 "이렇듯 빼어난 천혜의 입지조건에 코스를 만드는 행운은 내게 다시는 없을 것"이라며 "지금껏 내가 디자인한 어떤 코스도 로드랜드만큼 색,맛,향기가 뛰어난 곳은 없다"고 술회했을 정도다.

로드랜드에는 삼나무 자연숲의 코스 안에 위치한 골프 빌리지가 압권이다.

4개 평형(132평형,55평형,42평형,20평형)으로 호텔 객실 개념을 도입했다.

부대시설로는 야외공연장과 음악분수대,실내·외 수영장,마사지 룸 등이 갖춰져 있다.

최고급형인 132평형은 2층의 복층구조로 여러 가족이 함께 하는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로드랜드의 한 관계자는 "골프 빌리지는 평형별로 특색을 잘 부각시킨 평면구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럭셔리한 스타일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이용 고객에게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드랜드는 수도권 아마 골퍼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기존 명문 골프장들을 제치고 핀크스에 이어 가장 가보고 싶은 골프장 2위에 선정된 바 있다.

traveljoy@hankyung.net


# 골프 빌리지 회원 모집 … 입회금 3700만원부터

로드랜드GC(02-541-4242)는 골프장 안에 위치한 골프 빌리지 회원을 모집한다.

입회금은 3700만원. 빌리지를 연간 37일 이용하면서 골프장 이용시 2인까지 주중회원 대우를 받는다.

55평형은 7400만원,132평은 1억9000만원이다.

전용객실을 배정받는 포리스티지 회원은 골프장 정회원과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

그린피가 평생 면제되고 제주 왕복항공권 연 20회 무료,연 20회 정회원 동반 3인도 그린피가 면제되는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최근 새로 개장한 133동의 빌리지에 대한 VIP회원(20명)도 모집한다.

2억9000만원.가족회원 2명 또는 무기명 1명 중 선택할 수 있다.

VIP회원은 언제든 골프장을 예약할 수 있다.

그린피가 면제되며 제주 왕복항공권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