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결합 서비스의 선두 주자는 하나로텔레콤이다.

시내전화 후발 사업자인 하나로텔레콤은 결합상품 할인 혜택을 미끼로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

시내 전화와 초고속 인터넷을 묶은 '플러스 전화' 고객은 현재 100만명을 넘는다.

이 상품 가입자에겐 시내전화 가입비를 면제하고 기본 요금의 44%를 깎아 준다.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인 '하나TV'를 결합한 상품도 있다.

초고속 인터넷과 하나TV를 함께 사용하는 고객에겐 3년 약정 기준으로 월 1만원인 하나TV 이용료를 1000원 할인해 준다.

시내 전화,초고속 인터넷,하나 TV 세 가지를 모두 사용하는 고객은 매월 전화 기본료 2000원과 하나TV 이용료 2000원을 절감할 수 있다.

LG데이콤은 시내 전화와 초고속 인터넷을 묶은 결합상품 가입자에게 가입비 면제와 시내전화 기본 요금 50% 할인 혜택을 준다.

이 밖에 지역 케이블TV사업자(SO)들은 케이블 TV와 초고속 인터넷을 함께 사용하면 이용료를 평균 18% 할인해 준다.

미국의 경우 1990년대 방송·통신사업자 수직 통합이 허용돼 결합상품 판매가 활발하다.

AT&T는 전화+초고속 인터넷 또는 유선전화+초고속 인터넷+이동통신 결합상품 가입자에겐 20% 안팎의 요금할인 혜택을 준다.

타임워너는 초고속 인터넷+케이블 TV는 5.4%,초고속 인터넷+케이블 TV+인터넷 전화는 7.6% 요금을 깎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