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이틀째 투기적 매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4일 외국인투자자의 선물순매도가 오후 2시 기준 4912계약까지 늘어나며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61포인트 내린 1389.74를 기록중입니다.

외국인은 지난 3일 선물시장에서 5915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 급락을 이글었는데 이날도 미결제약정이 5000계약 넘는 등 신규매도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이같은 선물매도는 시장베이시스 하락을 겨냥한 투기적 매도로 추정되며 실제 괴리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1200억원 넘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해말 배당을 노리고 들어온 매수차익거래가 4조원이 넘는 상황이라 베이시스가 위축되면 언제든지 청산 매물이 나올 수 있다"며 수급불안을 우려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