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株, 주택담보대출 규제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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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건설주가 새해 들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내렸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실적이 나빠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3일 건설업종지수는 3.55% 하락한 232.40에 마감됐다.
금융감독원이 앞으로 은행 등 모든 금융회사가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할 때 지역이나 집값에 관계없이 총부채상환비율(DTI) 40%를 적용하거나 대출 한도를 연 소득의 4배 이내로 제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택 수요 감소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대우건설이 4.62% 급락한 1만755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 현대건설(-3.85%) 대림산업(-4.11%) GS건설(-1.96%) 현대산업개발(-3.54%) 등 대부분의 대형 건설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금호산업이 8% 급락했으며 성지건설 성원건설 동부건설 경남기업 등 중소형 건설주도 대부분 3~8% 내렸다.
한 건설담당 애널리스트는 "DTI 40%를 적용할 경우 봉급 생활자들의 고가 주택 구입이 사실상 봉쇄돼 수요 위축이 불가피하고 민간분양 아파트에 대해서도 분양가 상한제 등이 시행되면 건설사들의 수익성은 악화일로를 걷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실적이 나빠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3일 건설업종지수는 3.55% 하락한 232.40에 마감됐다.
금융감독원이 앞으로 은행 등 모든 금융회사가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할 때 지역이나 집값에 관계없이 총부채상환비율(DTI) 40%를 적용하거나 대출 한도를 연 소득의 4배 이내로 제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택 수요 감소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대우건설이 4.62% 급락한 1만755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 현대건설(-3.85%) 대림산업(-4.11%) GS건설(-1.96%) 현대산업개발(-3.54%) 등 대부분의 대형 건설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금호산업이 8% 급락했으며 성지건설 성원건설 동부건설 경남기업 등 중소형 건설주도 대부분 3~8% 내렸다.
한 건설담당 애널리스트는 "DTI 40%를 적용할 경우 봉급 생활자들의 고가 주택 구입이 사실상 봉쇄돼 수요 위축이 불가피하고 민간분양 아파트에 대해서도 분양가 상한제 등이 시행되면 건설사들의 수익성은 악화일로를 걷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